- 민간위원장에 우윤근 전 주러시아대사 위촉, 국회의원 14명·짐 로저스 등 20여명도 참여 - 與 '남북 고속철도' 野 '한일 해저터널' - 양기대 '한일 해저터널' 100조 투입? 15조원 투입해 '남북 고속철도'북한, 중국, 러시아까지 연결
[Knewsroom=김진혁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일 남북 고속철도 추진 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국민의힘이 '한일 해저터널'을 공약한 가운데 '남북 고속철도' 추진을 공식화.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남북 고속철도 추진 특위 발대식을 가졌다. 국회의원연구단체 ‘통일을 넘어 유라시아로’의 회장인 노웅래 의원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을 비롯해 이광재·윤후덕·박정·김영호·소병훈·박재호·유동수·김승남·김정호·김주영·양경숙 의원이 위원으로 위촉됐으며, 이 자리에는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양기대 남북 고속철도 추진 특별위원장, 강금실 남북 고속철도 추진 특별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축사에서 “1991년 남북기본합의서부터 2018년 판문점 선언까지 늘 철도가 등장할 만큼 끊어진 조국을 연결하는 상징적 존재가 철도”라며 “남북관계가 재개되면 반드시 철도부터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장을 맡은 양기대 민주당 의원은 앞서 부산 가덕도를 찾아 한일 해저터널 추진을 약속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판하면서 "파주 도라산역에서 북한 신의주까지 연결하는 남북 고속철도 건설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국내 철도 전문가 등에 따르면 100조원 이상의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는 한일 해저터널을 건설해도, 일본 측이 얻는 이익이 대부분이라고 한다"며 "현재의 부산항은 직격탄을 맞아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고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북 고속철도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약 15조원을 투입해 부산에서 북한, 중국, 러시아까지 연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파주 도라산역 지역구인 박정 의원은 "남북고속철도 연결은 한반도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사업 중 하나이고, 저 역시 그 중요성에 깊게 공감하고 있다.며 중요성을 강조 했다.
<저작권자 ⓒ K뉴스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