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 부부 아동 학대로 10세 여아 사망....대책 마련 시급정인이 사건 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아동학대 사망
[Knewsroom=김지아기자] 정인이 사건의 충격과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아동학대 사망 사건이 발생했기에 전국이 또 다시 눈물바다에 휩싸였다.
정부가 정인이 사건 이후 아동학대 방지 대책을 마련했지만, 보다 확실한 아동학대 근절 대책이 요구된다.
이 판사는 “나이 어린 조카를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학대하는 과정에서 사망에 이르게 한 범행으로 그 결과가 참혹하며 사안이 매우 중대하다”면서 “피의자들의 진술 내용과 현재까지의 수사 정도에 비춰보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고 도주의 염려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구급대원은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A양을 병원으로 옮겼다. 하지만 A양은 끝내 숨졌다. 병원 의료진과 구급대원은 A양의 몸에서 멍을 발견,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A양의 이모와 이모부는 경찰에 “아이가 요새 말을 듣지 않고 소변을 잘 가리지 못해 이틀 정도 때렸고 어제(8일) 오전에는 훈육 차원에서 욕조에 물을 받아놓고 아이를 물속에 넣었다 빼는 행위를 몇 번 했다”고 털어놨다. A양의 이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이동하면서 “어린 조카를 왜 숨지게 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하다”고 답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아동 학대 사망자 수는 2014년 14명, 2015년 16명, 2016년 36명, 2017년 38명, 2018년 28명, 2019년 42명이다. 비록 사망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11월~12월 인천 서구 소재 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장애아동을 집단 학대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그러나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대책이 보다 근본적이고 확실하게 마련되지 않으면 아동학대 사건, 나아가 아동학대 사망 사건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국가적 노력과 관심이 더욱 요구된다. <저작권자 ⓒ K뉴스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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