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제주 제2공항 건설, 반대"가 많아
김진혁기자 | 입력 : 2021/02/18 [20:27]
- 건설지 성산 주민들은 압도적 찬성
[Knewsroom=김진혁기자] 국토교통부가 제주도에서 추진중인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제주도민 여론조사 결과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 주민들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찬성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와,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제민일보, 제주일보, 한라일보, 제주CBS, MBC제주문화방송, JIBS제주방송, KBS제주방송총국, KCTV제주방송 등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사는 <한국갤럽>과 <엠브레인퍼블릭> 등 2개 여론조사기관에 의뢰, 15~17일 실시한 '제2공항 찬반 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한국갤럽>의 경우 찬성 44.1%, 반대 47%로 반대가 오차범위 내에서 높았다. '모름/응답 거절'은 6.1%, '어느 쪽도 아니다'는 2.7%였다.
<엠브레인> 조사에서는 찬성 43.8%, 반대 51.1%로 반대가 오차범위밖인 7.3%포인트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3.5%, '어느 쪽도 아니다'는 1.6%다.
하지만 성산읍 주민들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한국갤럽>은 찬성 64.9%, 반대 31.4%, <엠브레인>은 찬성 65.6%, 반대 33%로,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제주기협 9개 언론사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19일 제주도와 도의회로 구성된 여론조사 공정관리 공동위원회에 제출하며, 도는 국토부에 '도민 의견 수렴'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갤럽>은 만 19세 이상 남녀 도민 2천19명(표본오차 ±2.2% 신뢰수준 95%), 성산읍 주민 504명(표본오차 ±4.4%, 신뢰수준 95%), <엠브레인>은 도민 2천명(표본오차 ±2.19%, 신뢰수준 95%), 성산읍 주민 500명(표본오차 ±4.38%, 신뢰수준 95)을 대상으로 각각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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